기사입력 2018-07-30 07:34:08
기사수정 2018-07-30 0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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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북한 원산에서 한국전쟁 미군유해 55구를 싣고 오산기지로 돌아온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로부터 운구요원들이 조심스럽게 유해를 내리는 동안 유엔군 사령부 장병들이 부동자세로 맞이하고 있다. 오산=사진 공동취재단 |
미국 국무부는 한국전쟁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돈을 요구받지도 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한국 언론의 관련 질의에 대해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로 "미국의 법규는 북한 또는 어느 나라든 유해의 발굴 및 보관과 관련한 경비에 대해 배상할 권한을 국방부 장관에게 부여한다"면서도 "이번 경우 북한이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어떠한 돈도 오가지 않았다(In this instance, North Korea did not ask for money and no money was exchanged)"고 답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의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의 일부를 이행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합의의 실현으로 향하는 손에 잡히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북한 원산으로 들어가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산 미군기지로 돌아왔다.
미국 측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하와이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한다.
공식 송환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참석한다.
미국은 1990년부터 2005년 사이 북한으로부터 약 629구로 추정되는 유해(334구 신원 확인)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북한에 약 2200만 달러(약 247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한 구당 3만5000 달러를 북한에 실비 정산 차원에서 지급한 셈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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