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을 붓는 가학적인 장난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작년 여름 미국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핫 워터 챌린지가 논란에도 그치지 않고 다시 유행 중이다.
핫 워터 챌린지는 끓는 물을 마시거나, 다른 사람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놀라게 하는 놀이이다. SNS나 유튜브 등지에서 타인의 눈길을 끌고자하는 아이들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심각한 화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행동을 장난으로 삼고 있다.
미국의 한 15세 소년 카일랜드 클라크도 이 '핫 워터 챌린지'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클라크는 친구가 장난으로 부은 뜨거운 물에 등과 가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클라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슴 쪽 피부를 내려다보자 피부가 떨어져 나오고 있었다. 거울을 보니 얼굴도 마찬가지였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에드 바트 쿠스 박사는 “다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이 챌린지를 시도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다치는 것 뿐 아니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장난”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8세 소녀가 사촌의 권유로 뜨거운 물을 마셨다가 호흡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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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XI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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