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7-31 23:25:59
기사수정 2018-08-01 00:30:46
시인 김현(38)과 소설가 김혜진(35)이 올해 제36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창비가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입술을 열면’과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 심사위원회는 “소수자 옹호라는 시적 사명을 올곧이 수행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밀어붙인 김현 시집과 동성애 서사를 삶의 층위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 김혜진 장편소설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제18회 창비신인시인상에는 곽문영의 ‘조랑말 속달 우편’ 외 4편, 제21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장류진의 ‘일의 기쁨과 슬픔’, 제25회 창비신인평론상에는 전기화의 ‘황정은 다시’가 선정됐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