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허리 통증으로 조코비치와 대결 포기· 로저스컵 1회전서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3위 정현이 허리 통증으로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와 대결을 포기했다.

정현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 달러) 1회전서 조코비치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정현 대신 '러키 루저' 자격으로 나온 미르자 바시치(84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6-3 7-6<7-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5월 초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쉰 뒤 지난달 복귀, 애틀랜타오픈 8강과 시티오픈 16강에 올랐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주춤했다.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정현은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도 불투명하다.

박태훈 기자 [e-mail]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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