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14호 태풍 야기 “14일 한반도 관통”

지난 8일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남부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다.
14호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동중국해를 거쳐 14일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세력이 약화해도 강풍, 해일을 몰고 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25m/s를 나타내며 북서쪽으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12일 동중국해를 거쳐 서해까지 올라와 14일 한국을 관통하며, 중심에서 반경 650km 일대가 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을 통과하는 태풍 야기는 북북동쪽으로 25km/h로 이동하며 한반도 전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열대 저기압과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어도 폭우와 강풍 그리고 해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만에 하나 발생할 피해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일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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