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소외계층 이동 편의 지원

버스쉐어링 기금 5000만원 전달/울산지역 복지시설 교통비 활용 현대자동차 노사가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를 돕는 데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행복달콤 버스쉐어링’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자체 행사나 나들이 때 단체버스 사용료를 지원하는 데 이용된다. 지역 복지시설에서 단체버스가 필요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버스 사용료를 현대차 노사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기금으로 모두 69대의 단체버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버스쉐어링 지원사업이 복지시설 차량기증사업과 함께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 증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울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을 기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0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