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독차'는 클릭비 출신 김태형…배우 강후로 활동명 바꾼 사연도 소개

 


‘복면가왕’에 혜성처럼 등장한  ‘소독차’의 정체가 클릭비 김태형으로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MBC 에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소독차와 ‘하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둘의 대결이 끝난 뒤 연예인 판정단인 가수 조장혁은 “소독차가 밴드 사운드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리게 할 수 있는 건 공연을 많이 하면서 단련됐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다른 판정단인 팝페라 가수 카이는 “플라워의 노래를 부르면서 온전히 노래에 집중하는 동작을 볼 수 있었다”며 아이돌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래한 경력도 오래된 분 같다”고 덧붙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하니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소독차의 정체는 클릭비 출신 배우 김태형(강후)으로 드러났다.

그는 “무대에서 혼자 노래하는 것은 복면가왕이 처음”이라며 “예전 아이돌이었던 수식어 때문에 노래에 대한 기대치, 그 시선이 트라우마가 돼 한동안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8년부터 활동명을 강후로 변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군대를 다녀와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전향을 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자 하는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후는 이어 “한번으로 모든 걸 다 극복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 노래하는 게 즐겁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도 전했다.

가수로서의 계획을 묻자 “일단 연기자로서 인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음악은 좀 더 공부해서 나중에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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