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화상 경험 아동·청소년 등 대상으로 '여름캠프' 열어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란 주제로 자존감·정서적 유대감 심어줘

'제12회 화상 점프캠프'가 열린 경기도 안성 KGC 인삼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국내 화상 최고 의료기관인 한강성심병원이 화상 경험을 해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열어 일상에서의 불편함을 돕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안성 KGC 인삼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18년 제12회 화상 점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를 주제로 열렸으며 화상 경험이 있는 아동·청소년·20대 청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내면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캠프에는 화상을 경험한 아동·청소년·20대 청년 38명,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 전문 의료진, 의료사회복지사 등 총 58명이 참가했다.

올해 화상 점프캠프에서는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음세대재단의 유스보이스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의 미디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캠프 프로그램은 총 7가지로 구성됐다. ▲악기를 두드리며 자신을 소리와 리듬으로 표현하는 ‘두드림(Do Dream)’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보는 ‘나 혼자 산다’ ▲자신의 이야기로 랩을 만들어보는 ‘더 뻔뻔한 랩 스쿨’ ▲다양한 에너지 도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아이언맨을 만들어보는 ‘어벤져스 작업실 프로젝트’ ▲영상 에세이를 제작하는 ‘바람, 바람’ ▲자신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발표회’ ▲‘워터파크 물놀이 즐기기’ 등이다.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과장은 “유스보이스와의 협력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화상 경험 청소년들이 그룹 활동과 공동 과제를 통해 소속감, 정서적 유대감,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 및 삼일미래재단의 후원과 KGC인삼공사 인재개발원 장소 및 식사 지원 및 CJ 헬스케어의 물품 후원으로 개최됐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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