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8-15 03:00:00
기사수정 2018-08-14 21:36:48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동궐도(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으로 국보 제249호로 지정)로 보는 창경궁이란 주제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 행사를 9, 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에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창경궁은 1860년대까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2000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으나 1908년부터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되며 옛 모습을 잃어갔다. 현재는 일부 복원 등을 통해 명정전 등 450칸가량이 남아있다.
특별관람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하는 ‘내사복시’(內司僕寺),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었다는 자경전 등을 동궐도를 보며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다.
또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동궐도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다.
17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홈페이지(cgg.cha.go.kr)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된다.
강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