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전남 장흥에도 평화의 소녀상 세워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 싶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14일 전남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는 장흥군 장흥읍 정남진도서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전남 장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장흥군 제공
제막한 소녀상은 1.2m 높이에 가로 2m, 세로 1.6m 크기로 도서관 앞 뜰인 지혜의 숲에 세워졌다.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 3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간 건립 기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역 주민과 기관, 단체, 향우 등이 모금운동에 참여해 8000여만원을 기금을 모았다. 행사는 소녀상 제막식에 이어 장흥고 대표 학생의 헌화, 평화의 풍선 날리기 등으로 마무리했다. 

장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