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사진) 전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경력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 언론 매체는 유럽 축구에 정통한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대한축구협회와 벤투 전 감독이 미팅을 가졌고,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제안을 벤투 감독이 동의했다"며 "조만간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투 전 감독은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서 출전, 한국과 첫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국과 포르투갈은 같은조에 속해있었으며, 그는 한국전에도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선수를 은퇴한 벤투 전 감독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됐다.
2004년 그는 포르투갈 명문구단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스팀을 맡았다.
이어 2005년에는 스포르팅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으며,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벤투 전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서 사임한 뒤 크루제이루(브라질)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올해에는 충칭 리판(중국)에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이에 축구협회는 새 감독 발표를 두고 "아직 정해진 일정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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