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경기 지배했다…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사진) 감독이 116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16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홈 경기이자 MLB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정말로 일어섰다"며 "완전히 돌아와서 경기를 내내 지배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으나 12회 말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경기가 끝난 후 류현진의 복귀가 다저스의 지친 선발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인가 취재진의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그를 얻은 건 큰 힘(huge boost)"이라며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류현진은 100일 넘는 공백 끝에 돌아왔지만 게임을 잘 이끌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투수"라며 "최근 몇년간 봐온 바로는 큰 경기에 강한 '빅 게임 피처'라고 할 수 있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호투에도 승리를 얻지 못해 3승 무패를 유지했고, 대신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1.77로 떨어뜨렸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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