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촌에 대해 "냉장고 없어 차가운 물 마셔 본 적 없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부가 유튜브에 공개됐다. 엠빅뉴스는 지난 18일 선수촌 시설에 대한 한국 선수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담아 전했다.

이에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에 대해 "방에 냉장고가 없어 음료를 차갑게 마시지 못하고, 침대 길이도 짧아 잘 때 불편하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어 "입촌 당시 방이 너무 지저분해 선수들이 전부 청소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방을 둘러보자 한 선수는 "거기 열면 안 된다"며 "뭐가 날아다닌다"고 경고했으며 다른 선수는 "지금 거의 최악"이라고 불평했다.


선수들에 따르면 음식을 조리할 때마다 방이 정전된다.

또 선수들 휴식을 위해 마련된 마사지숍도 대부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선수는 "(마사지숍도) 돈 내고 하는 거라 사람들이 이용을 안 한다"며 "먹는 거, 자는 거, 쉬는 거는 해줘야 하는데"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18일(현지시각)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북한 선수단은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입장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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