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사진)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일본을 1-0으로 격파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서 파키스탄에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네팔과 2차전에서도 2-0 완승을 기록, 무패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베트남이 일본을 못 이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하며 "감독으로서 선수를 믿었다. 피지컬과 기술에서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1대 2로 패한 한국-말레이시아전에 대해서는 "아쉽고 안타깝게 봤다"며 "감독이나 선수나 이를 계기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한국인이지만 지금은 베트남 감독이다. 내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누구를 만나든 간에 베트남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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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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