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위한 희망 디딤돌 ‘학점은행제’

 

통계청이 한국의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5명 중 1명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이며, 이 중 결혼, 육아, 출산이 원인인 경우가 약 91%를 차지했다. 즉 결혼과 동시에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과 육아를 담당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경단녀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15세~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자로 조건을 달리 하면 수치는 더욱 높아진다. 551만 8천 명의 기혼여성 취업자 가운데 경단녀이거나, 경단녀 경험이 있는 여성은 225만 5천 명(48.2%)으로 나타났다. 2명 가운데 한 명꼴인 셈이다.

아울러 해당 조사에서는 자녀가 18세 미만이거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경단녀 비중이 높았으며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는 96만 3천 명에 달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점차 경단녀의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면서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기는 등 여성 재취업 시장이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맞벌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실제 설문 결과 경단녀 중 약 80%가 구직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아르바이트 포털에서 실시한 ‘경력 단절여성 재취업 인식조사’ 결과도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경력이 단절된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생활비 마련이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재취업을 원하지만, 자존감 및 자신감 하락과 시간적인 여유 부족으로 일을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취업 상담 전문가는 “사회적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기 보다는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게 필요하다”며 “자격증 취득이 권장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경단녀가 도전할 만한 자격증 취득에 있어서는 사이버 학점 은행제가 추천된다.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 없이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요컨대 사이버 학점 은행제를 통하면 온라인 수업으로 학위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육아 또는 기타 업무와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취득 과정이나 내용이 어렵지 않아 여성들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이버 학점 은행제에서 경단녀들이 많이 선택하는 부분은 보육교사 및 사회복지사 과정이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은 보육교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으로 취득 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돌봄교사로 취업이 가능하다. 시험을 볼 때는 물론이고 실전에서도 육아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영유아를 다뤄야 하는 어린이집에서는 미혼여성보다 육아 경력이 있는 기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취업 시 유리하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시험을 보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우리나라의 65세 노인 인구 비중이 14%에 육박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각광받고 있는 유망 자격증이기도 하다. 노인 인구가 늘면 이들을 돌볼 사회복지직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게 되기 때문. 게다가 사회복지사를 공부하고 나면 또 다른 유망직종인 건강가정사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도 수월하다.

현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 중인 주부 A씨는 “일을 안 한 지 오래된 데다 초등학생 아이를 돌보며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할지 고민하던 중 사이버 학점 은행제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이버 학점 은행제는 모바일로도 강의가 제공되는 데다 궁금한 점을 바로 문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집중이 안 될 때는 정지 후 다시 들을 수 있는 점, 재수강이 가능하다는 점,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사이버 학점 은행제의 장점이다.

한편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은 교육부 평가 인정을 받은 학점은행제 전문 교육훈련기관이다. 보육교사 2급, 사회복지사 2급을 포함한 원격 교육기관 최다 102과목이 개설돼 있다. 종강 후에도 6개월간 복습이 가능하며, 모바일 출석을 지원해 편리하다. 수강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동시에 학습 능력을 끌어 올려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매월 마련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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