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물의를 빚었던 50대 캠리 여성 차주가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30분쯤, 자신이 사는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캠리 차량으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주민들의 큰 불편을 유발한 혐의다.
A씨는 전날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자기 차량에 주차단속 스티커를 붙인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연락해도 나타나지 않는 A씨를 기다리느라 지친 주민들은 약 7시간 후인 같은날 오후 11시쯤 바닥에 기름을 붓는 등의 방식으로 아파트 정문으로 차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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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붙인 주차단속 스티커에 불만을 품고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자신의 캠리 차량을 세우고 자리를 떠난 차주와 관련, 주민들의 분노가 담긴 쪽지가 차량 곳곳에 붙었다.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달 29일, 세계일보가 해당 아파트를 찾았을 때는 어른을 향한 아이들의 일갈 메시지도 볼 수 있었다. 사진=김동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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