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사진)가 인스타그램 해킹 피해를 호소하며 "한국과 미국 관리자와 개발 회사 측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그는 인스타그램에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글을 올렸다.
글을 통해 박환희는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한 뒤 자신의 계정 비밀번호가 해킹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비밀번호 재설정을 위한 정식 절차를 밟았으나 비밀번호 변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에 그는 인스타그램 한국 지사에 문의했다.
하지만 한국 지사 측은 해킹 여부에 '모르겠다'는 답변만 했고 미국 본사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리려고 시도했으나 보낸 메일 확인도 하지 않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아 인스타그램 관리자 측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박환희는 전했다.
이에 박환희는 자동 로그인이 돼 있는 예전 핸드폰을 갖고 다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킹된 아이디를 통해 다른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 가입돼 있는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곤란하다"며 "내것 해킹해봤자 볼 것도 없는데 그만해 달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박환희는 ”요즘 아주 가만히만 있는데 별 일이 다 생긴다”며 ”그래도 마음은 평온하다. 원래 잃을 게 없는 사람은 겁날 것도 없다더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어 박환희는 일곱 살이 된 아들과 본인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내 삶의 이유" 등의 글을 남기며 아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앞서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래퍼 바스코와 결혼해 그해 아들을 두었으나 15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서예나'역으로 열연했다.
다음은 박환희가 인스타그램에 지난 8일 올린 '해킹 피해 호소' 전문.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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