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16 17:58:18
기사수정 2018-09-17 11:17:02
DDP 메인프레스센터 이모저모 / 축구장 절반 면적 … 기자석 1000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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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문을 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취재진이 모여들고 있다. |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 전시와 행사의 공간인 DDP가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취재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문을 열었다.
DDP는 크게 5개 시설로 나뉘는데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는 그 중 하나인 알림터가 MPC로 활용된다. 알림터 넓이는 4953.48㎡다. 축구장 반개 크기로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MPC의 절반 정도 된다. 약 1000석 규모의 내외신 기자석은 정비가 완료됐으나 옆 공간인 카페테리아 등은 이날까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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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언론인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MPC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 하상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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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문을 연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외국인이 바라본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
정부 관계자는 “킨텍스보다 좁지만 서울의 명소를 전세계에 알려 나중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에는 DDP에서 열게 됐다”고 귀띔했다.꼭 취재진이 아니더라도 DDP에 오면 정상회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8, 19일 이틀간 DDP 배움터 앞에는 ‘도보다리 포토존’이 설치된다. 도보다리는 지난 4월 1차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 둘이 대화한 장소로 화제를 모았다. 정부는 도보다리 포토존에서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으면 현장에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