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유혜영, 유산으로 엇갈렸던 사랑→옥중에서 다시 찾았다!

배우 나한일과 유혜영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40년만에 재회, 결혼식을 올린 배우 나한일(사진 왼쪽)과 유혜영(사진 오른쪽)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재판과 수감 생활을 해온 나한일이 출연, 사랑 배우 정은숙을 다시 만난 사연을 이야기했다.

2011년, 2014년 두 번의 수감 생활 중 이혼과 모친상을 겪은 나한일은 "그때는 진짜 모든 걸 다 잃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깜깜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 아내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이런 상황이 된 게 다 내 탓인 것 같다. 내가 원인 제공을 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옥중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를 허락받아 장례식장을 찾았다"라며 "새벽이 돼 장례식장을 떠나 어머니 장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저는 복귀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게 호송차를 탔다"고 회상했다. 


30여 년 전 첫사랑 정은숙을 다시 만난 사연을 이야기했다. 전 MBC 탤런트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은 40년전 연인 사이로 다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에 대해 나한일은 "30년 전 결혼을 전제로 정은숙과 사귀고 있었다.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고 있었다. 저는 무명이었고 이 사람은 주인공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은숙은 "그때는 서로 신인이다 보니까 양쪽 다 어려웠고 그걸 극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도 있었지만 유산시켰다고. 이후 각자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다. 그리고 정은숙은 유산시킨 아이 때문에 살면서도 마음이 아파 비구니가 되기도 했다.


서로 과거를 후회하던 중 옥중 생활을 하던 나한일이 정은숙을 수소문해 용서를 구했다. 

정은숙은 옥중에서 나한일을 다시 본 소감에 "면회 시간이 딱 10분이더라. 아무 말도 생각이 안 났고 서로 쳐다만 봤다. 면회하고 나오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지더라. 저 사람이 살면서 내가 마음속에 있었나보다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렇게 다시 만난 정은숙은 1년 동안 그를 돌봤고 두 사람은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나한일은 "많은 사랑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실망하게 했다. 이런 기회 통해서 저를 아끼는 모든 분께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나한일은 1980년대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등에서 액션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은숙은 과거 정하현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 출연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