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24 11:39:24
기사수정 2018-09-24 17:33:51
문재인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미국 뉴욕에 도착,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했다. 24일 오전 세계 28개국이 공통 주최하는 마약 관련 행상 참석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섯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최근 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방안을 공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유엔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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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욕=이제원 기자 |
문 대통령은 25일에는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한다.
26일에는 문 대통령의 두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평화·안보, 인권,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과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뉴욕=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