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07 10:25:21
기사수정 2018-10-07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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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
지난해 국내 일회용 기저귀 사용량이 30억개를 넘었으며, 4년간 50% 가까이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일회용 기저귀 사용량은 총 20억8073만개였다. 이듬해 24억6253만개로 늘어난 일회용 기저귀 사용량은 △26억5456만개(2015년) △29억3450만개(2016년) △30억300만개(2017년)로 집계됐다.
4년 사이 일회용 기저귀 사용량이 무려 44%나 늘어난 셈이다.
일회용 기저귀 사용량이 늘면서 생산 기업들의 폐기물부담금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126억원 규모였던 폐기물부담금은 2017년 189억원으로 역시 50% 가까이 증가했다.
일회용 기저귀는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도록 되어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 일회용 기저귀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지만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신 의원은 “일회용 기저귀 재활용은 펄프와 플라스틱 등의 재생으로 인한 환경보호 효과가 클 것”이라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도입 등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재활용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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