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11일 영광 e엑스포에서 초소형 전기차 공개

전기차 생산기업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의 양산형 모델을 11일 개막하는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CEVO-C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전남 영광에 위치한 e-모빌리티연구센터 대마산단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캠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년부터 판매되는 첫 양산형 초소형 전기차인 CEVO-C의 차량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 구체 사양을 공개한다. 또한 ‘Sketch Your Electric Life’를 슬로건으로 초소형 전기차가 소비자 일상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 전달하고, 사전 예약 시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해 차량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4륜 경상용 전기트럭 ‘CEVO T’를 커피트럭으로 개조해 부스 방문객을 위한 카페도 운영한다.

캠시스는 2013년 전장-IT 사업에 진출해 전기차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2015년 전기차 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난해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초소형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로도 e-모빌리티 연구센터의 개발시험 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차량인증 기준에 맞춰 양산형 모델의 차량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CEVO-C’는 밀폐형 도어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이 양 옆으로 배치돼 조수석 시야까지 확보된다. 차량 사방 충돌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캠시스가 자체 개발해 빠른 사후관리 및 A/S도 가능하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내년에 출시할 캠시스의 첫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수출투자 상담회 등을 통해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시스는 1993년 설립, 2003년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사업에 진출해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카메라 모듈업계 선도 기업이다. 2013년 전장∙IT(정보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조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