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10 00:39:37
기사수정 2018-10-10 00:39:35
식물원+공원… 2019년 5월 개원/ 여의도공원 2.2배 면적 달해
서울시는 최초 보타닉공원인 서울식물원을 1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6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개원한다.
2013년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가칭) 조성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5년 만에 문을 여는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시설이다. 면적은 50만4000㎡로 여의도공원(22만9000㎡)의 2.2배이며, 어린이대공원(53만6000㎡)과 비슷한 규모다.
이달 현재 식물 3100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800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의 4구역으로 구성된다.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교육문화공간)가 포함된 ‘주제원’이 식물원 구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나머지는 공원으로 24시간 개방된다.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 7555㎡ 규모의 온실은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다.
일반적인 돔형이 아니라 오목한 그릇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지붕은 유리보다 빛 투과율이 우수한 특수비닐(ETFE)을 사용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 관련 정보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위치한 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구간이 무료로 운영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