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We路(위로)캠페인'과 함께 '한림 키즈 닥터 페스티벌’ 개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병원체험에서 한 학생이 직접 영상촬영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본관4층 한마음홀에서 초등학생 4~6학년 대상 병원체험교실 ‘한림 키즈 닥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체험교실은 2009년 4월부터 시작해 매월 초등학생 4~6학년생(학부모 동반) 1500명이 지금까지 참가했다.

국내 최초로 책이나 영상을 통해 받았던 교육을 탈피해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현직에 있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고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체험 공익 프로그램이다.

병원체험교실 2기에 참여했던 초등학생이 성장해 올해 중앙대학교 간호학과를 진학하는 등 성장과정에서 체험하고 느꼈던 직업군이 반영된 사례로 지난 3월 24일 100기를 끝으로 시즌1은 성황리에 종료됐다.

오는 101기부터는 ‘We路(위로)캠페인’ 일환으로 새롭게 시즌2를 맞아 ‘한림 키즈 닥터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를 달고 연 4회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4층 한마음홀에서 적정진료지원팀 안명희 팀장의 인사말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진단검사의학과 혈액검사 체험 ▲영상의학과 X-ray검사 체험 ▲응급의학과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진행돼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선사한다.

특히 움직이는 중환자실(Hallym Mobile ICU)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만 볼 수 있는 구급차량으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최첨단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이 응급처치로 할아버지를 살렸다는 보도를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병원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구급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포토존에서 촬영했던 개인별 사진과 수료증을 수여한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체험교실은 10년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101기를 맞아 인근지역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지난 9월 ‘We路(위로)캠페인’ 론칭을 통해 환자와 교직원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101기 참가신청은 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시흥 등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4~6학년 초등학생 30명과 동반하는 학부모 30명 선착순이다.

접수는 오는 15∼19일까지 주관부서 적정진료지원팀(031-380-6021~3)에 전화로 하면 된다. 접수자는 추후 등록된 번호로 개별 안내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한림병원체험교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We路(위로)캠페인’을 론칭하고 전개를 통해 환자와 교직원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We路(위로)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교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현미경을 통해 혈액검사를 체험하는 장면.
캠페인은 '희망의 등대로(路) 길 위로(We路)를 슬로건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도록 병원 내 시설,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혁신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We路’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준다는 의미의 위로다. 둘째는 건강·행복·만족감 등이 상승한다는 의미이며 셋째는 우리(We)의 길(路)이라는 뜻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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