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분 앞두고 남편 오정욱 비보 들은 이혜경 '투혼의 연기' 보여줘

 


뮤지컬 배우 이혜경이 남편인 성악가 오정욱(사진)씨의 사망 소식을 공연 중 접했음에도 무대에서 연기를 끝까지 완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오씨는 지난 9일 오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8세.

고인은 생전 추계예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경기 성남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다수의 뮤지컬과 오페라 등 여러 장르의 무대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췌장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고인은 지난 9일 오후 3시쯤 숨졌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으며, 11일 오전 10시 발인됐다.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이혜경. 사진=컴퍼니다.

한편 오씨가 숨진 당시 이혜경은 뮤지컬 ‘오! 캐롤’ 공연을 20분 앞둔 상황이었다. 공연 도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게 된 이혜경은 끝까지 무대를 지켰다. 

지난 10일 이혜경 측은 "이혜경의 남편 오정욱이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라며  "이혜경이 오정욱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뮤지컬 공연 중간에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작품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해 세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남편의 사망으로 뮤지컬 '오! 캐롤'의 이혜경 역할은 당분간 박해미, 김선경이 대체 할 예정이다.
한편 이혜경은  고인과는 1998년 결혼했다. 1997년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베르테르', '오페라의 유령', '몽유도원도', '명성왕후',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오정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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