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22 10:03:34
기사수정 2018-10-22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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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유치 캠페인을 펼친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 서경덕 교수 제공. |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오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최종 결정이 나는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2일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생존경쟁 대학생 회원들이 아시안컵 유치 후보 도시인 부산, 수원 등 8개 도시의 축구장을 직접 방문하여 2013명의 유치기원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서명운동의 결과와 활동사진을 첨부하여 ‘2023 아시안컵’ 한국 유치의 타당성 및 유치 열기 등을 손편지로 직접 써서 AFC 회원국인 46개국의 협회장에게 우편물로 발송했다.
생존경쟁 정세웅(항공대 2학년) 회장은 “1994년 동아리가 창단되면서 세계적인 행사를 한국에 유치하고자 할 때마다 늘 대학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진행해 왔다”며 “지난 8월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인해 다시금 축구가 붐인 요즘, 2023 아시안컵 유치로 스포츠를 통한 대한민국 홍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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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유치 후보 도시인 부산, 수원 등 8개 도시의 축구장을 직접 방문하여 서명운동을 벌인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
‘생존경쟁’의 자문역할로 활동 중인 서 교수는 “대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46개국 축구협회장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움직일 거라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축구 붐 유지’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10월말 유치 결과를 떠나 K리그 붐 조성을 위해 대학생들과 더 뛰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은 내년으로 다가온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전 세계 수영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홍보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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