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의 스웩 사용 현상을 비판했다. 그는 “스웩은 본래 미국 힙합퍼들이 사용하는 단어다. 사회적으로 억압받던 이들이 시스템에 저항했는지 힙합의 정체성으로 중요하다”며 “큰 고생 없이 멋으로 사용한 스웩은 미국에서 모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팝칼럼리스트 김태훈도 “힙합의 원래 의미는 자신의 결핍과 세상에 대한 분노, 슬픔을 랩을 통해 발산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힙합은 세상에 할 말을 뱉어내는 건지 성공을 위해 스웩의 의미를 차용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네티즌들도 “디스로 가득찬 힙합은 스웩이 아니다” “요즘 힙합 프로그램 잘 안 보는 이유” “돈, 여자, 자동차 있는게 스웩인줄 아는 한국힙합” “진정성 있는 랩이 많아졌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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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BN, 지드래곤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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