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도발…“왜 아이폰 쓰세요?”

샤오미의 ‘포코폰 F1’이 국내 정식 출시됐다. 7월 홍미노트5 이후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될 샤오미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출시 행사에서 만난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안 팔리면 이상한 폰”이라고 소개한 뒤 “왜 아이폰을 쓰는지 모를 지경”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샤오미와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포코폰 F1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 대표와 제이 마니 샤오미 포코폰 총괄 제품 매니저가 신형 샤오미 스마트폰을 포코폰 F1을 소개했다.

포코폰 F1은 6.18인치의 디스플레이에 4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듀얼 카메라에는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다. 방수와 방진은 지원되지 않는다. 가격은 42만9000원이다.

포코폰 F1을 앞세운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인도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정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정식 출시된 샤오미의 홍미노트5 성과와 함께 포코폰 F1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홍미노트를 처음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다”며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자와 이동통신사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홍미노트5는 국내에 출시된 중국산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강조했다.

또 “싸니까 부족할 것이란 인식이 있는데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며“포코폰 F1 역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마케팅에 비용을 쏟으면 가성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목표에 대해서는 “많이 팔리면 팔릴 수록 좋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경쟁작으로는 ‘아이폰XS’를 꼽았다.

정 대표는 “1년6개월 이후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시대에 필요 기능이 탑재됐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이라며 “한국시장에 꾸준히 샤오미 제품을 소개해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