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30 21:41:59
기사수정 2018-10-30 21:41:58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 수사 / ‘위디스크’ 음란물 유통 혐의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해 온 만큼 이번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사무실 안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하며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강요하는 장면도 나온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양 회장이 이런 폭행 영상을 찍게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
|
양진호 회장(왼쪽)이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 뉴스타파 홈페이지 캡처 |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가 음란물 유통 및 폭행 사건을 모두 수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미래기술은 세계 최초로 인간 탑승형 직립보행 로봇인 메소드-2를 제작한 로봇 제작 업체로 널리 알려졌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