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성형해석SW 24억 상당 기증받아

영진전문대학교가 최근 미국 오토데스크로부터 성형해석 소프트웨어(SW) 40카피, 약 24억 원 상당을 전국 대학 최초로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오토데스크(AUTODESK·미국)사(社)는 전 세계 캐드(CAD)시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오토캐드(AUTOCAD) SW를 개발한 회사다.

기증식에서 오토데스크코리아 김대욱 영업총괄 이사(왼쪽)와 김종신 영진전문대학교 부총장이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은 지난 1일 성형해석 최신 SW제품인‘2019 몰드플로우’ 40카피를 오토데스크 사로부터 기증받았다.

성형해석은 금형 설계된 데이터를 활용, 성형이 잘 이뤄지는지를 시뮬레이션 해 사출될 제품의 품질 완성도를 높인다.

영진은 기증받은 SW를‘스마트금형반(컴퓨터응용기계계열)’학생들이 사출금형 설계의 성형해석(CAE) 교육에 활용해 금형설계 분야 명품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윤갑석 지도교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는 “기증받은 성형해석SW는 사출금형 설계와 기구설계 기업 현장서 가장 많이 활용 중이며, 이 SW로 전공실무 능력을 높인 학생들이 취업 시 재교육 없이 바로 현장실무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3차원캐드 설계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 전국대학생금형설계경진대회 대상 등에 다수 입상했고, 최근에는 ㈜승우, ㈜유도 등 삼성전자 협력사와 맞춤형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상욱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기업현장 맞춤형 체계적인 금형설계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이번 기증받은 SW로 성형해석 과정도 함께 교육할 수 있게 돼 전국 최고의 금형기술 교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증해 준 기업의 소중한 뜻을 교육에 잘 녹여서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인재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