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1-13 21:47:00
기사수정 2018-11-13 21:46:59
유니스트 박영우 교수팀 개발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개발한 운동 소품 ‘스툴디(stool.D)’가 국제 디자인 전시에 초청됐다.
유니스트는 박영우(34·사진)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교수팀이 개발한 스툴디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디자인 위크(Dubai Design Week) 2018’에 전시됐다고 13일 밝혔다.
스툴디는 의자이면서 운동기구이다. 사용자가 이 위에 앉아서 일하거나 책·TV 등을 보면서 페달을 밟아 자전거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광다이오드(LED)가 설치돼 페달을 밟는 속도에 맞춰 LED 빛이 회전하는 시각적인 재미가 있다.
스툴디는 60개 나라에서 제안한 1000여개 작품 중 ‘미래를 보여주는 150개 디자인 발명품’에도 뽑혔다. 초청작 150개 중 아시아 작품은 18개, 한국 작품은 2개(유니스트, 삼성디지인교육원)이다.
스툴디는 최종 한 팀에게 주는 ‘프로그레스 상(Progress prize)’ 후보 10개 작품 중 하나로도 뽑혔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박영우 교수는 “공간이 작은 집에 두고 의자와 운동기구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날 것”이라며 “새로우면서도 예쁘고 생활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에 초청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