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1-21 20:48:08
기사수정 2018-11-21 20:48:07
풍전비철, 포스텍에 5억원 기부/ 인문사회 분야 교육 강화 당부
친환경 비철합금 글로벌 중견기업인 ㈜풍전비철이 과학기술대학인 포스텍의 인문사회교육 강화에 힘써달라며 5억원을 기부했다.
포스텍은 풍전비철 송동춘 회장이 최근 포스텍을 찾아 ‘인문사회학부 발전기금’으로 5억원을 내놓았다고 21일 밝혔다.
포스텍은 이 기금을 학생들이 과학 전문 지식뿐 아니라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학 교육 개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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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비철 송동춘 회장(왼쪽)이 포스텍 김도연 총장에게 5억원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
풍전비철은 1983년 설립돼 아연, 알루미늄과 같은 주요 비철금속 합금과 친환경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기업에 관련된 학문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가 많은 상황에서 풍전비철이 공학이 아닌, 인문사회학 교육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송 회장은 “포스텍은 과학기술대학이지만 학생들이 전공의 벽에 갇히지 않도록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와 창의력, 소통능력을 키우는 인문사회학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