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상기후산업 박람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와 병행 개최됐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14일 환영사에서 "기상정보는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가치가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기상청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 중심 기상서비스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안전은 자전거와 같아서 처음 익히기는 어렵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잊지 않는다"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기상산업 개발 우수 기업 시상식도 진행됐다. 기상산업대상 기상정보 활용 부문에서 인천항만공사가 싱글 윈도우 앱 서비스 제공과 통합기상관측시스템 운영으로 총리상을 수상했다. △공항철도 주식회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용인시청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재단법인 나라가 기상정보 활용 부문에서, △㈜파코코리아인더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진상 씨 △㈜월드텍 허병도 씨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백현 씨 △㈜엘아이씨티가 기상산업 진흥 부문에서, △정해순 씨 △에이셀내진안전 △주식회사 웨덱스 △이승용 씨가 아이디어 제안 부문 등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대통령상, 다음기술단이 총리상,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장관상을 받았다. 안전산업진흥 유공표창은 △㈜지슨 △보라스카이 △㈜영신디엔씨 강일형 씨 △한일개발㈜ 천원석 씨 △㈜승리 김양동 씨가 받았다. 금호엘리베이터와 대전광역시가 승강기 안전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객지원처와 경기도가 총리 표창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와 SBS 보도국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 마련된 ‘2018 기상기후산업 박람회’ 부스에서는 기상기후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목을 관람할 수 있었다. △기상장비와서비스 융합 등 기상기업과 유관기업 △기상기후 유관기관과 날씨경영 우수기업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와 예비창업팀 △미세먼지 저감 관련 기업과 협단체들이 홍보부스에 입주했다.
특히, 박람회 이틀째인 15일에는 기상산업 관련 국내외 바이어 초청과 상담회 및 기상기후분야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세미나와 기상R&D 혁신기술 세미나 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재난과 안전사고의 양상이 다양해져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폭염과 미세먼지, 지진 등이 많이 발생한다. 제천과 밀양, 고양, 종로 등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화재도 많이 발생했다. 나아가 사고 대응과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사고 대응과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고 화재현장에 갈 수 있는 로봇이나 더 빠르고 정확한 지진 예측 기술 등 재난안전 기술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2018 기상기후산업 박람회’와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함께 개최되고 재난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박람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