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1-30 03:00:00
기사수정 2018-11-29 16:02:32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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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 차이나’의 두산인프라코어 부스를 찾아 5세대 이동통신(5G) 원격제어 기술을 사용해 인천공장에 있는 굴삭기를 직접 작동해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
2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를 방문해 이현순 두산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동현수 ㈜두산 부회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함께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중국 시장을 점검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최신 건설기계 기술에 관심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전통적 제조업일수록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의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며 “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16년 취임 직후 첫 해외 사업현장 방문지로 중국을 택하고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중국을 방문했다. 두산의 중국 시장 매출은 ㈜두산 자체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2015년 6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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