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1-30 14:19:56
기사수정 2018-11-30 14:30:20
‘성형 수술’을 숨기기 급급했던 시대, 인기 절정의 여배우의 당당한 고백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에서 각종 ‘최초’ 타이트를 갖고 있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 중에서도 연예계 최초 ‘인기 정상’에서 성형 수술 사실을 밝힌 여배우, 김남주의 사연이 주목 받았다.
텐아시아 기자 황영진은 "배우 김남주는 연예계 최초로 성형을 고백했다. 인기 절정이었을 당시 코 성형을 밝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이런 쿨한 성격이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김묘성 K STAR 기자는 “그 당시에는 소문만 무성했다. 성형 수술을 했다고 하면 손가락질을 받았던 분위기였다”고 해 김남주의 고백이 큰 반향을 몰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주가 성형 사실을 고백하며 남긴 말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김남주는 “여자가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당연한 것이다. 성형 수술은 죄가 아니다” 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이 발언 덕분에 이후 많은 스타들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평했다.
대중에게 ‘성형 수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해준 김남주, 하지만 그는 정작 자신의 성형 고백을 후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 남혜연 기자는 "김남주의 성형 고백은 환호를 받기도 했지만 비난도 받았다”면서 이후 김남주가 많은 아픔을 겪었다고 했다.
김남주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형수술로 화제가 됐던 과거에 대해 “다시 수정할 수 있다면 그건 실수였다고 말하고 싶다. 비난의 말들이 나에게 상처가 됐다”고 말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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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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