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공식사과→SNS는 조용…침묵이 키운 싸늘한 여론

아들 특혜 의혹과 관련해 손태영의 직접적인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 손태영(사진) 측의 거듭된 공식사과에도 논란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논란은 12월의 첫날 시작됐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 시상자로 참석한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관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된 것.

특혜 논란이 일었고, 손태영 소속사는 "아들이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시상식 관계자가 안내해준 자리였고, 연예인 석인지 몰랐다"며 "손태영이 시상하기 전 들어가 시상 장면만 보고 바로 빠져나왔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 누리꾼들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하는 20분 남짓의 시간 동안 가수석에 앉아 있었다는 것.


거짓 해명 논란으로 확대되자 다시 손태영 소속사는 3일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런데도 '손태영'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3일 연속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일부 불만을 표시한 누리꾼들은 거짓 해명 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고, 손태영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병원 인증샷까지 올리는 등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해온 손태영의 침묵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소속사의 사과는 진정성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다.


이는 그동안 논란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손태영의 과거 행보에 대한 불만과 겹쳐져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성형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데뷔 후 교복 사진을 입고 사진을 찍어 과거 사진을 연출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또 혼전임신 의혹을 극구 부인한 손태영이었지만, 이후 그의 남편인 권상우는 한 방송서 "아내 손태영의 혼전 임신은 사실 계획적인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손태영이 지속된 논란에 직접 해명에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손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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