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05 03:00:00
기사수정 2018-12-04 17:05:11
전북 새만금일대를 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전 선포 이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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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새만금사업지 내 농생명용지 일대 전경. |
새만금권역발전연구원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전북 군산)와 함께 오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전북경제 발전을 위한 새만금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의 적실성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정부측 사업 실무 담당자인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투자전략국장이 발제에 나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배 국장은 사전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향후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새만금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합한 이유로 광활한 간척지와 풍부한 일조량·바람, 대규모 전력망 구축 용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에 따른 사업 추진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태양광 사업 개요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6조6000억원을 들여 새만금개발청 2.6GW, 농림축산식품부 0.4GW 등 총 3GW 규모의 태양광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로는 소음과 고도 제한 등이 있는 공항 인접지와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방조제 내부 해상 등 38.29㎢를 제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2022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광역 전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 국장은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평가센터 등 풍력·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이를 통해 얻게 될 경제유발효과 25조원, 단기 건설 일자리 200만개, 장기 일자리 10만개 창출 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 또 지역 주민과 지역 기업의 참여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입장을 함께 밝힐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