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10 14:27:13
기사수정 2018-12-10 15:05:09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 광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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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 광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림은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는 장면을 담았다. |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답방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그 가능성을 거론한 한라산 방문 외에도 국회 연설 추진 가능성 등을 상정, 사전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답방 성사 시 정상회담 의제 설정 등을 위한 고위급회담, 경호·보도·의전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 사전 답사 등을 서둘러야 하는 만큼 마냥 손을 놓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다.
청와대는 답방 시기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연내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