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당구장 브랜드 작당당구장이 론칭 1년6개월여 만에 서울의 핵심 상권을 선점,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처럼 작당당구장이 짧은 기간 동안 단숨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당구장 업계에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제껏 당구장 업계는 안정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최대 화두였는데, 작당당구장은 지금 당장의 수익 강화보다는 브랜드파워를 키우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실제로 이제껏 당구장창업은 재료상 주도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매장 오픈 후 창업자 개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경쟁력의 약화가 문제가 되고 있었다. 반면, 하나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면서 성장한 작당당구장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기반으로 작당당구장 본사에서는 신규 오픈 가맹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CS담당자를 배당하고, 가맹점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를 최우선시 여기는 등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한 본사차원에서의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로 가맹점주들이 ‘작당’ 브랜드를 내걸고 영업하는데 있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당당구장은 이제껏 당구재료 유통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작당당구장의 양적 성장과 당구장 창업 시장 자체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작당당구장 이태호 대표는 "브랜드를 내걸고 하는 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적인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느냐'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본사의 신뢰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저희 ‘작당’은 가성비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세련된 인테리어, 합리적인 가격, 마진 없는 당구재료 납품, AS지원 등으로 기존에 없었던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전국 당구장 수는 2만2000여개, 하루 평균 당구장 이용객 수는 약 276만명, 당구동호인 수는 150만여 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폭넓게 인프라가 깔려 있는 스포츠 종목이 당구 말고 또 있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당구는 ‘저평가된 우량주’이고, 당구장은 그걸 실현시킬 ‘핫 플레이스’”라며 “‘당구 산업’의 최일선임과 동시에 당구인이 만나 문화를 만들어내는 공간인 당구장의 하드웨어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작당’의 이러한 변화들은 그간 ‘음지’의 느낌이 강했던 당구장이란 공간을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양지’의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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