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효과… SW 중소기업 ‘쑥쑥’

정보영상센터, 기술개발 등 3대사업 추진/ 中企 50곳 지원… 수출·일자리 창출 성과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정보영상융합센터의 다양한 지역 소프트웨어(SW) 산업진흥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17일 충남TP에 따르면 정보영상융합센터는 지역 SW산업진흥을 위해 글로벌마케팅, SW기술 개발, 네트워킹 등 3대 중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SW기업 성장,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역 SW 품질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남TP 정보영상융합센터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외 마케팅·기술·네트워킹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SW 테스팅 및 컨설팅 분야 63개 지원과제를 발굴해 SW 관련 중소기업 50개를 지원했다.

SW 관련 기업 지원사업은 마케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호응이 크다. 국내외 바이어와 SW 관련 기업 간 다수의 MOU를 체결을 연결하면서 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구체적인 기업지원 사례로는 올해 (주)동진포리텍 컬리북(AR체험형 아동교육콘텐츠)이 작년에 이어 동남아시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교육콘텐츠 제작 기업과 MOU를 통한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축사용 다수환경제어시스템 개발업체인 트윈은 충남 TP의 지원을 받아 기술 개선 및 특허출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
충남TP 제공
기술지원 수혜 기업도 여러 곳이다.

충남TP의 기술지원을 받은 IC카드 조회기 개발 고도화 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이슈화하고 있는 무선카드단말기의 완성도를 높인 ㈜인피닉스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마인드유와 ㈜엠아이티소프트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급식관리시스템 제품 판매와 더불어 전자신분증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전자신분증 상용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헤드셋 타입의 무전기인 Real X1, X2를 출시한 ㈜디엔에프코리아는 충남TP의 캄보디아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해 수출계약을 논의 중이다.

지역 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 참여 기업인 파모스는 쉐어앤쉐어와 함께 반도체 후(後)공정 상황인식 맞춤형 지식통합생산시스템의 룰 엔진(Rule Engine)을 개발해 SW 등록 3건, 고용창출 6명, 브라질 반도체기업 68만1000달러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충남TP는 2015년 1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지역 SW 육성진흥 거점 MOU 체결에 따라 충남지역 SW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되었다. 2016년부터는 충남 SW산업진흥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의 SW산업 발전과 SW 융합을 통한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