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년회 평균 2.6회 참석…예상 비용은 20만3000원

세계일보 자료사진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는 성인남녀의 평균 참석 횟수는 2.6회로 나타났다. 송년회에 들어갈 총 비용은 평균 20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성인남녀 총 1007명을 대상으로 송년회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5%(639명)가 “있다”고 답했다.

송년회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9.2%(193명)며, 미정이라는 답변은 17.4%(175명)를 차지했다.

송년회 계획을 세운 이들을 대상으로 참석 횟수를 물어본 결과, 평균 2.6회로 나타났다. 20대는 2.5회였으며 3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2.7회로 똑같았다. 평균 횟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송년회 계획을 세운 이들이 밝힌 평균 예상 비용은 20만3000원이었다. 20대는 17만8000원, 3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25만5000원과 25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송년회를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는 친구(77.9%·중복응답)가 가장 많이 뽑혔으며, 가족(37.2%)과 직장동료(29.7%)가 뒤를 이었다.

송년회에 참석하는 이들 10명 중 8명(83.7%)은 술을 마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음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6.3%였다.

한편 송년회에 부담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5.5%(45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송년회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해서(43.7%·복수응답) △송년회 참석 비용이 부담스러워서(35.2%) △너무 늦은 시간까지 진행돼서(33.0%) △술만 마시는 무의미한 자리가 많아서(32.8%) △어차피 자주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서(12.4%) 등의 답변이 나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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