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아들 준평 '엑소팬 댓글 테러' 주장에 사과 "경솔하게 글 올렸다"

배우 송강호(사진 왼쪽)과 아들 준표씨.

배우 송강호가 아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대해 사과했다. 

송강호는 18일 오전 영화 '마약왕' 인터뷰 현장에서 "아들이 잘못된 정보를 듣고 짧은 생각에 경솔하게 글을 올렸다"며 "아들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엑소(EXO) 팬뿐만 아니라 영화 팬, 아시아 팬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송강호의 아들 송준평씨는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엑소 팬들 댓글 테러 적당히들 하자"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송준평이 엑소 팬들을 언급한 이유는 그의 부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마약왕'과 오는 19일 함께 개봉하는 영화 '스윙키즈' 때문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엑소의 멤버인 디오(도경수)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두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홍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마약왕'에 대해 좋지 않은 댓글이 쏟아지자 준평씨가 이를 두고 엑소 팬들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송강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마약왕’은 1970~80년 마약 밀수꾼에서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디오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스윙키즈’는 1951년 경남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무대를 그린 댄스 영화이다.

준평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짧은 생각으로 경솔한 글을 올린 것 같다"며"엑소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준평씨는 지난해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해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송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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