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맨유 무리뉴 감독, 리버풀전 패배 후 경질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사진·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이끌며 노력해준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그의 미래에 성공을 빈다”고 경질 소식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전격 해임은 리버풀전의 패배 후 결정됐다. 

맨유는 전날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이번 경기로 맨유는 7승 5무 5패(승점 26점)를 기록하며 EPL 6위로 내려갔다.

리버풀전 패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승할 수 없다"면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있는) 4위로 시즌을 마칠 수는 있다”며 4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17시즌부터 맨유를 이끈 무리뉴 감독은 화제의 대상이 됐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로파리그 우승과 EPL 준우승 등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6위에 이어 올시즌에도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저 이끌 감독 대행을 곧 임명할 예정"이라며 "곧 전임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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