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 정권 본질은 '진박', 경제는 그 보다 못한 '아박'" 그 이유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치는 '진박', 경제는 '아박(아류친박)'으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 부었다.

하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간인 사찰에 이어 블랙리스트까지!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친박 정권이었군요"라고 비꼬으면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주장했던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하 위원은 이어 "그런데 경제는 박근혜 정권보다 훨씬 않좋으니 진박 정도는 아니고 아박, 즉 아류친박이다"고 경제는 진박에도 끼지 못한다고 더 센 펀치를 날렸다

27일 검찰은 김태우 수사관의 개인 비리가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법무부에 해임 등 중징계를 요청한 가운데 환경부가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작성하지도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했다가 "김태우 수사관이 직접 요청해서 작성했으며 김 수사관이 지난 1월 19일 환경부를 방문했을 때 직접 받아갔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며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이 긍정보다 높아 지는 것)를 보인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문제가 지적되자 하 위원은 정치, 경제 모두 신통찮다며 날선 지적을 했다.

박태훈 기자  [e-mail]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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