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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방송 김예령(왼쪽 사진), KBS 최경영 기자. |
이에 대해 최 기자는 페이스북(위 사진)을 통해 김 기자의 질문을 두고 "당신(문 대통령)은 계속 그 정책을 밀고 나가네. 그러면서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고 하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거니?"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최 기자는 "김 기자가 질문하는 방식은 학교 교육의 문제와 관련있다고 본다"며 "무슨 정책이 어떻게 잘못돼서 경제가 구체적으로 이렇게 됐다는 명확한 인과 관계를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기자의 질문에서 무슨 정책이 잘못됐는지, 경제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상적 질문이 됐다"고 "질문을 하고 싶다면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하라"라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나아가 "말을 모호하게 시작하니 나오는 질문이 추상적이고 인상 비평만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 기자는 또 "국민을 대표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자리고 영광"이라며 ""조금 더 공부하고 질문해라"고 김 기자에게 조언했다.
더불어 "너무 쉽게 상투적인 내용으로 질문하지 말라"며 "그렇게 해서 어떻게 막강한 행정권, 대통령을 견제한다는 말인가?"라고 일침을 가하며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 당시 기자 질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연두 기자회견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해마다 초에 대통령이 주재하며 기자들을 모아놓고 국가의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요약해 기본정책을 설명하고 필요한 입법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문 대통령까지 이어져 왔다.
과거 기자가 임의로 질문을 할 수 없었으나, 문 대통령은 이를 허용했다. 이에 기자의 질문권이 정권의 성격과 연결된다는 정치적 분석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YTN 뉴스에 출연한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는 "200여명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서로 간 대통령 질문권을 따내기 위해 아주 치열한 경쟁을 한다"며 "아마 대통령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자가 20명 정도라면 그 안에 들기 위해 서로 날카로운 질문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신년 기자회견에 기자의 질문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 기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미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1995년 KBS에 입사했으며, 2012년 공정방송 파업 과정에서 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집행부로 활동하다 그해 4월 취업규칙 '성실 품위 유지' 위반으로 해고 처분을 받았다.
결국 2013년 3월 최 기자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10월까지 경제미디어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의'의 부당 징계·인사 직원들에 대한 피해 구제 권고로 지난해 10월1일 자로 KBS에 복귀했다. 이후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취재와 제작을 맡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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