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임신 실패 고백 "남편이 날 닮은 아이 보고싶다고 했는데…"

이혜영이 임신에 실패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가수에서 연기자,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혜영(왼쪽)이 임신에 실패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이혜영은 연상 사업가와의 재혼 스토리부터 임신에 실패한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그는 "내가 마흔에 두 번째 결혼을 했다"면서 "남편이 갑자기 사실 자기 애가 하나 있다고 고백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 알고 있었는데'라고 답했다. 진짜 알고 있었다. 근데 그 사람이 말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준 것이었다. 결혼하고 딸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또 임신을 시도했었다면서 "늦게 결혼을 해서 바로 임신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애가 잘 안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산부인과 다니면서 노력을 했는데 안 됐어. 많이 슬펐다"며 "우리 남편이 나한테 '너랑 똑같이 생긴 애가 방 안에서 막 뛰어다녔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라고 당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영은 미혼인 유리에게 "그러니까 너도 빨리 결혼하라고 애 생길 수 있을 때"라고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건넸다.


이혜영은 1993년 혼성그룹 1730으로 데뷔한 후 이듬해인 1994년 그룹 잼 출신의 여성 가수 윤현숙과 그룹 코코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연기자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다 잠시 방송가를 떠나 있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2년여 교제 끝에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특히 재혼으로 얻은 딸과 다정한 애정을 과시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혜영은 한 방송에서 "재혼해서 처음 만났을 때 아이들이 11살, 12살 사춘기였다"며 "내 삶보다는 딸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서 모든 것을 딸에게 맞췄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내가 낳지는 않았지만 정말 내 딸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하더라"라고 말해 두 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최근 조금씩 방송 활동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이혜영 인스타그램,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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