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1-19 14:35:45
기사수정 2019-01-19 14: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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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 등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검찰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어떠한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 사업은 차질없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측의 목포 부동산 매입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 의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라며 “저는 곰이다.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며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나전칠기박물관은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생뚱맞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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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손혜원 의원 측의 목포 부동산 매입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
한편 박 의원은 목포 구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한 '쪽지예산' 논란에 대해 “제가 저희 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했다”며 “결코 쪽지예산이 아니며 해당 상임위, 예결위에서 합법적으로 증액, 정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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