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바레인' 아시안컵 8강 티켓 두고 격돌…벤투 "쉽지 않은 경기 될 것"

2019 AFC 아시안컵 16강 경기인 한국과 바레인전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사진)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며 고민에 빠진 모습.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2일 조 3위 바레인과 아시안컵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하는 가운데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우승 경쟁팀인 호주와 일본이 각각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와를 꺾고 8강 안착에 성공한 만큼 한국의 8강 진출 역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한국이 바레인을 제치고 8강에 오르면 오는 25일(금요일) 오후 10시 카타르-이라크전 승리 팀과 맞붙게 된다. 카타르와 이라크의 16강전은 오는 23일 오전 1시 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앞서 우리 국가대표팀 벤투호는 조별리그를 3승 무패, 조1위로 통과했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순항 중인 반면 벤투호와 맞붙는 바레인은 A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3위이며 한국은 53위다.  통산 전적에서 한국은 16전 10승 4무 2패로 바레인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 기록한 2패 모두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아시안컵 전적만 따진다면 한국이 1승2패로 뒤진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사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레인은 공격 전환 속도가 빠른 팀이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뉴시스(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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