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1-23 03:00:00
기사수정 2019-01-22 15:43:56
전북 전주시가 세계적 게임제작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손잡고 전주지역 청년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22일 (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와 ‘오렌지팜 전주센터’ 구축·운영과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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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왼쪽)과 양동기 (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대표와 22일 전주시청에서 `오렌지팜 전주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
협약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이끌 오렌지팜 전주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오렌지팜은 유망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센터로 2014년 처음 설립됐다. 현재 서울 2곳(서초, 신촌)과 부산, 중국 베이징 등 총 4곳에 개소해 50여 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업체는 또 전주지역 우수 청년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게임과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콘텐츠 등 산업별 전문가 멘토링과 창업가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오렌지팜 전주센터 구축·운영 등에 필요한 장소를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창업지원사업 연계, 지역 내 멘토 인력 풀 구축 등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렌지팜 전주센터가 구축되면 우수 청년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청년창업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창업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열쇠는 청년창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며 “오렌지팜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 성공과 도약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주 출신 권혁빈 그룹 의장이 2002년 설립한 회사로 게임 개발과 콘텐츠 발굴, 플랫폼 구축 등 분야에 걸쳐 9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특히 전 세계 6억5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면서 2017년 기준 연매출액 62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에 해외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