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00년 아시안컵 우승을 주도했던 필립 트루시에(프랑스·사진) 전 감독이 일본·베트남 8강전에서 베트남이 2-1로 일본에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트루시에 전 감독은 1998년부터 오카다 다케시 감독 후임으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트루시에 감독은 2000년 아시안컵에 이어 2002년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전까지 일본 축구 대
표팀을 이끌었다.
트루시에 전 감독은 지난해 8월부터 베트남 국립 스포츠 훈련센터 라고 할 수 있는 ‘PVF 아카데미’의 기술위원장으로 베트남 축구연맹과 협력해 육성 강화를 맡아 왔다.
오센은 24일 일본 현지 매체 닛칸스포츠를 인용하며 트루시에 전 감독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누구보다 베트남을 잘 아는 트루시에 전 감독이 일본의 패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트루시에 전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은 아직 성장 과정에 있다"라며 "베트남이 일본을 꺾을 가능성이 절대 낮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의 역습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만약 베트남이 승리하면 스코어는 2-1이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트루시에 전 감독은 “일본과 베트남이 10경기를 하면 일본이 9경기는 이길 것이다"라며 "나머지 1경기를 지금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박항서(위 사진)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미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D조 조별예선에서 이란과 이라크에 패배했으나 이후 베트남은 예멘에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 순위 3위로 16강에 어렵게 진출했다. 지난 20일 베트남은 요르단과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우리(베트남 대표팀)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라며 "일본과의 경기는 베트남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두려움 없이 싸울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는 오후 9시50분부터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TV·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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